구파발 역에서 노준호, 성환이와 만나서 차를 기다렸는데 예전에 탔던 7023 버스가 없어졌는지 오지 않았다. 그 사이 시영이햄, 성진이햄, 도영이햄, 창열이햄, 경환이햄이 왔다.

결국 이래저래 알아보고 다른 버스를 타고 갔다.


도착해서 쌤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12기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개 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아 농구와 족구로 시간을 때웠다.

캠프파이어 준비를 끝내고 12기, 13기 조별로 전에 우리가 했던 소개를 했다.


그리고 졸업한 선배 차례가 되어서 11기 부터 소개를 준비 했다. 그런데 갑자기 12 기분들이 하나 둘 "의리! 의리!" 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 또 잘 줏어 먹는 나로서는 바로 팔을 들어 분위기를 계속 유도했다. 그리고 "12기 의리!!" 외쳐 12기와 한번 주고 받고, 13기와는 처음 목소리가 작길래 2번 주고 받았다. 아마 13기는 뭔가 하고 당황했을 듯 싶기도 하다. (웃음)


11기 소개를 다 끝내고 역순으로 10기 9기 순으로 선배님들도 다 소개를 끝냈다.

이어지는 시간은 노래자랑. 재학생들의 노래가 이어지고 중간중간 규호햄, 근흥햄, 현태, 원장쌤의 노래도 들었다. 물론 나도 빠지지 않고. (웃음)



조별로 심사가 다 끝나고 순위에 따라 맥주, 양주등의 상품을 지급 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겹살에 소주 파티가 시작되었다. 일단 시작은 졸업생 방에서 몇 잔 먹고 슬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상진이 햄이 오더니 자기네 팀이 1등 해서 양주를 탔는데 13기 애들이 나하고 마시고 싶다고, 오라고 부탁했다고 해서 생각보다 일찍 움직였다.


일단 마시다 보니 여기저기서 양주도 있고 하니 우리 자리에 갑자기 사람이 많아졌다. 두런두런 모여 얘기를 나누다가 또 다른 자리에 가서 마시기 시작했다. 윗 방을 다 돌고 중간방에 가서 또 마시기 시작했다. 의외로 지방 사람이 많아 한번 놀래고.

새벽에 재원햄, 승재햄이 차 끌고 늦게 합류했다. 차 때문에 술은 안 마시고.

시간이 늦어지자 윗방은 불이 꺼지고 전멸하고, 아랫방도 양 쪽의 방은 자는 사람을 위한 자리로 비워두고 중간 로비에서만 술자리가 벌어지고 있었다.

한 열댓명만 살아 남아 성민햄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중에 내 쪽에서 2기 정환이와 동혁이, 치균이, 허지 등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개미 퍼먹은 에피소드 등등. 즐거운 자리였다.


아침이 밝아오자 점점 사람 수는 줄고 정환이와 난 계속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수연이와 현경이가 옆에 와서 사기 가위바위보 내기를 해서 진 탓에 아이스크림 사주러 네명이서 나갔는데 왠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었다.

!!!!!!

바로 누드 사진.


하지만 애들이 옆에 있어서 쳐다 보지를 못했다. 선배로서의 체면치레.. 흠흠.


아이스크림 사들고 돌아 와서 있다가 단체 사진 찍고 끝냈다.

그리고 졸업한 선배들과 11기는 다 아침에 가버리고 남은 김조교, 종훈이, 병희와 함께 설겆이 분리수거 등 뒷 정리를 했다. 12기도 몇 명.


그리고 근흥햄 차를 얻어 타고 나갔다. 가면서 보이는 아직까지 활동하는 누드 집단. (웃음)



서울에 도착해서 선배들과 헤어지고 재현이와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다. 내일 T3 면접이라 푹 잘 수는 없고 해서 좀 버티다가 눈 좀 붙였다.
2007/04/08 23:12 2007/04/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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